향후 재판 일정 어떻게 되나?

입력 2007.05.12 (21:53)

수정 2007.05.12 (22:48)

<앵커 멘트>

김 승연 회장은 길게는 한 달까지 추가 조사를 받은 뒤에 재판에 넘겨지게 되는 데요, 일단 재판이 시작되면 김 회장 측은 보석 신청을 해 석방 결정을 받아내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속된 김 회장이 거쳐야 할 법적 절차는 검.경의 추가 수사와 법원의 재판 과정.

먼저 경찰은 길게는 열흘까지 김 회장을 구속 수사한 뒤 검찰로 사건을 넘깁니다.

김 회장은 이 때 경찰 유치장에서 구치소로 이감됩니다.

검찰은 수감중인 김 회장을 수시로 소환해 조사하며 최장 20일 동안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 기소하게 됩니다.

수사 기간에 김 회장은 구속 적부심을 신청해 석방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들과 원만히 합의하고 혐의를 모두 시인할 경우 석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음은 재판 절차, 구속 상태로 재판이 시작되면 김 회장은 최장 6개월까지 구속된 채 재판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재판이 시작되면 김 회장은 보석 신청을 통해 법원의 석방 결정을 받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 회장이 폭행에 직접 가담한 사실과 청계산 폭행 현장에 동행한 사실은 이미 시인했기 때문에 법정 다툼은 없을 것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툴 핵심 쟁점은 조폭 동원 의혹과 쇠 파이프 사용, 감금 납치 여부입니다.

검찰과 변호인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법정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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