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폭행’ 김승연 회장, 구치소 이감

입력 2007.05.17 (22:14)

<앵커 멘트>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이 경찰서 유치장에서 엿새만에 서울 구치소로 이감됐습니다.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엿새간의 경찰 조사로 피로가 누적된 듯 김 회장은 다소 초췌한 얼굴에 굳은 표정으로 검찰 청사로 들어섰습니다.

경찰이 김 회장 신병과 수사 기록을 송치함에 따라 검찰은 추가 조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4천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의 수사기록 검토를 위해 부장검사와 검사 2명이 조사를 맡았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김 회장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길게는 20일까지 추가 수사를 벌일 수 있습니다.

검찰은 가급적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휴일에도 조사를 쉬지 않겠다고 말해 신속한 수사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검찰 수사는 김 회장이 부인하고 있는 전기충격기 등 흉기 사용 여부와 조폭 동원 의혹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한편 김 회장에 대한 경찰 차원의 수사가 일단락됨에 따라 경찰은 늑장 수사와 사건 축소 은폐 의혹 등 수사 과정 전반의 문제점에 대해 본격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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