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미사일, 과거와 다를 것 없지만 우려”

입력 2007.06.08 (08:09)

수정 2007.06.08 (08:15)

<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북한의 잇단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과거 훈련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특기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건설적이지 못한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북한이 어제 서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존드로 미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미국과 동맹들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자제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2.13 합의 이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한 표현은 자제했지만 미사일 발사와 같은 행동은 건설적이지 못하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국무부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과거의 훈련과 다를 것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단거리 미사일이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 유예선언을 위반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도움이 되는 행동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케이시(국무부 부대변인) : "(미사일 발사는) 도움이 되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힐 차관보 등이 말한 것처런 2.13 합의에 따른 약속을 이행하는 데 신속하게 나서기 바랍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일단 이처럼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진8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는 연일 대북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정상들에게 북한의 핵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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