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연합정부’ 탄생?

입력 2007.07.03 (07:54)

<앵커 멘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륙 아프리카가 연합정부를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상회의을 열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국가들이 연합 정부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회담은 53개 국가로 구성된 아프리카 연합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연합정부 문제를 논의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인터뷰> 로버트 무가베(짐바브웨 대통령) : "(우리가 스스로 뭉치지 않으면) 서구로부터 도움을 받아도 절대 잘 살 수 없습니다."

서구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는 아프리카 대륙이 단결해야 한다는 주장아래 지난 2002년 출범한 아프리카연합.

하지만 수단 다르푸르와 소말리아 사태 등에 대응하는데 한계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좀 더 강력한 형태인 아프리카 연합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입니다.

그러나 53개국의 연합정부가 과연 탄생할 수 있을 것인지는 불투명합니다.

9억의 인구를 지닌 아프리카는 회원국마다 언어와 민족, 종교가 다르고 소수 국가들은 거대한 연방정부가 구성되면 자국의 주권 행사가 제약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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