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양대 정파 ‘주자 영입’ 경쟁

입력 2007.07.03 (22:11)

<앵커 멘트>

범여권의 통합이 세력간 주도권 경쟁속에 두 갈래로 추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이 대선출마를 선언했고 내일은 범여권의 대선주자 6명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중산층의 확대와 중소기업 강국론 그리고 중용의 정치 등 이른바 '3중론'을 기치로 국민을 통합하는 '중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 : "김대중 찍고 노무현 찍었던 국민적 열망을 다시 모아 정통성이 있는 통합의 정부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은 범여권 유력 대선주자 6명이 한자리에 모여 대통합을 통한 단일 국민경선 개최방안을 논의합니다.

손학규 전 지사와 정동영 전 의장,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그리고 김혁규, 천정배 의원이 참석합니다.

합당을 통해 새 출발한 통합 민주당은 곧바로 견제에 나섰습니다.

박상천, 김한길 대표는 손학규, 정동영 두 대선주자 영입의사를 밝힌데 이어 내일 손학규 전 지사와의 회동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녹취> 장경수(통합민주당 대변인) : "여기에서는 중도개혁대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입니다."

오는 8일 시민사회세력이 중심이된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대통합파와 소통합파간의 세 경쟁이 유력 후보 끌어들이기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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