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 대선 주자 저마다 ‘이명박 대항마’

입력 2007.08.21 (20:45)

<앵커 멘트>


경선 체제에 돌입한 민주신당의 대선 주자들도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저마다 자신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항마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학규 前 경기지사와 정동영 前 통일부 장관은 오늘 민주신당 경선 후보로 등록한 뒤 서로 자신이 이명박 후보를 꺽을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했습니다.

<녹취>손학규(前 경기도지사): "(이명박 후보는) 청계천하면서 일자리 12만 개 만들었습니다. 저희 경기도에서는 외자유치하면서 74만 개 만들었습니다. 누가 진짜 경제 대통령이 되겠습니까?"

<녹취>정동영(前 통일부 장관): "이른바 청계천 효과에 맞서서 개성공단 효과가 이를 압도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후보는 정동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추미애 前 의원과 김두관 前 장관도 오늘 경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그러나 선거인단 대리접수가 가능하도록 한 경선 규칙에 반발하고 있는 이해찬, 한명숙 前 총리와 유시민 의원 등은 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시민(의원/민주신당): "국민이 더 행복한 대한민국,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을 내걸고 토목 건설공사, 경제대통령을 내건 이명박 후보를 꺾어 보겠습니다."

민주신당은 다음달 3일부터 사흘간 전화여론조사로 예비경선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예비경선 통과인원을 7명으로 하자는 의견과 2명을 떨어트리는 예비경선을 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의견 등이 여전히 맞서 있습니다.

조순형 의원 등이 나서는 민주당은 대의원.당원 투표를 50%, 국민선거인단 투표를 40%, 여론조사를 10% 반영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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