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의 뉴스담기] ‘마야 유적’ 멸실 위기 外

입력 2007.08.21 (20:45)

‘마야 유적’ 멸실 위기

오늘은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에 멕시코 동부의 마야 유적지들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허리케인 딘이 시간당 240킬로미터의 속도로 멕시코 유카탄 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발달한 딘은 오늘 밤 유카탄 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강력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마야 유적들을 훼손할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유카탄 반도는 마야문명의 발상지로 세계문화유적의 밀집돼 있는데 한인 이민자들의 초기 정착지여서 지금도 적지 않은 한인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탱고 월드컵 대회

탱고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 탱고 월드컵 대회가 열렸습니다.

4분의 2박자의 빠른 리듬. 현란한 몸 놀림.

거기에다 야릇한 발 동작.

올해 월드컵 대회는 5번째가 되는데요.

전 세계 154개 도시에서 479개 팀이 참가해 오랫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습니다.

탱고가 사실상 무형문화재인 아르헨티나는 탱고를 세계 문화로 내세우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하네요.

고양이 배설물 커피 '인기'

인도네시아에서는 사향 고양이 배설물에서 나온 커피가 아주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 농장 주변에 사는 사향 고양이.

이 고양이들은 잘 익고 냄새가 좋은 커피 열매만 따 먹는데, 당연히 배설물로도 나오겠죠.

그런데 이 배설물에서 나온 커피 열매를 골라 만든 원두커피는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합니다.

커피 열매가 고양이 뱃속에서 소화되는 동안 카페인이 줄어들고 쓴맛을 없애 향기가 아주 좋기 때문이라는데요.

고양이 배설물 커피는 구하기가 아주 어려워 이 농장의 경우 1년 내내 모아야 200~300kg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다빈치 '막달라 마리아' 첫 공개

벨기에에서 열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전시회에서 다빈치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 '막달라 마리아'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성서에 예수의 추종자로 나오는 '막달라 마리아'의 초상인데요.

주최 측은 이 그림이 다빈치의 유화 작품으로 일반인에게는 처음 공개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20세기 초에 발견된 이 그림이 진짜 다빈치가 그린 것이 맞는지, 또 그림의 주인공이 '막달라 마리아'가 맞는지를 놓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대회

인도에서 쌍둥이 대회가 열렸습니다.

어느 쌍둥이가 가장 닮았는지 가리는 이색 대회입니다.

참가자는 모두 일란성 쌍둥이.

거울을 보는 것처럼 서로 비슷해 가족들로 구별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번 대회는 쌍둥이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구상됐는데 주최 측은 앞으로 쌍둥이클럽도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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