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환상·자책·행운’ 골 열전

입력 2007.09.03 (21:58)

수정 2007.09.03 (22:18)

<앵커 멘트>

지난주 삼성 하우젠 프로축구에서는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환상적인 골과 자책골, 행운의 골 등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 데닐손은 항상 뭔가 보여줍니다.

특이한 머리 모양에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이게 안되면 시저스킥까지, 이번 시즌 최고의 골로 손색이 없습니다. K 리그에 전염병이 돌고 있습니다.

뼈 속까지 아픈 자책골 병입니다.

포항이 지난 수요일과 토요일 2경기에서 3개의 자책골에 운 데 이어, 어제는 부산이 다잡았던 승리를 자책골 때문에 놓쳤습니다.

반면, 잘나가는 팀은 운도 좋습니다.

수원은 경기 내용에서는 지고도 김대의의 엉덩이 슛 한방으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인터뷰>김대의 : "엉덩이 맞고 들어갔어요. 이런 골은 처음인 것 같아요."

김대의와는 달리 인천 김상록은 얼떨결에 골을 넣은 뒤 표정관리에 들어갑니다.

후반기 들어 4승 3무로 상승세인 인천은 지난 수요일 원정경기 때 처음으로 길거리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부상 치료도 좋지만 약물남용은 금물입니다.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스프레이 파스지만, 뿌리고 또 뿌리고, 선수가 질식할 지경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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