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히딩크 감독 입국

입력 2000.1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히딩크 감독이 오늘 입국했습니다.
세계적인 명장다운 여유를 보인 히딩크는 2002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 2조 예선, 네덜란드와 한국의 경기, 콧수염이 인상적이던 히딩크는 한국 골문이 열릴 때마다 환호했습니다.
2년 반이 지난 오늘 운명처럼 한국에 온 히딩크는 멋진 콧수염을 깎고 말끔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유럽에서의 제 경험을 살려 한국축구를 도울 수 있어 영광입니다.
⊙기자: 히딩크는 열띤 취재 경쟁에도 대감독다운 여유를 잃지 않았습니다.
2002년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저와 저의 코치들은 한국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기자: 히딩크는 한국 축구가 체력과 정신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기술이 토대가 되지 않는다면 2002년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적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히딩크(축구대표팀 감독): 축구기술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히딩크는 내일 축구협회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뒤 20일 일본에서 한일전을 참관합니다.
일본에서 곧바로 네덜란드로 돌아간 뒤 내년 1월 입국해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게 됩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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