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 최강콤비 부활

입력 2000.12.17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이상민과 맥도웰 콤비가 살아난 현대가 애니콜배 프로농구 잠실 경기에서 3위 신세기를 2연패에 빠뜨렸습니다.
선두 LG는 6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농구 최고의 포인트 가드 이상민과 맥도웰 콤비가 부활한 현대 농구가 모처럼 호쾌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반전은 신세기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며 득점력을 과시한 맥도웰의 무대.
접전이 펼쳐진 2쿼터 후반, 맥도웰은 프린트와 함께 덩크슛 3개를 연이어 터뜨려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다시 한번 신세기의 끈질긴 추격이 계속된 후반전의 고비는 이상민이 해결했습니다.
3쿼터 초, 역전 3점슛을 적중시키며 팀 사기를 끌어올린 이상민은 득점과 어시스트로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현대는 94:79로 신세기를 물리쳤습니다.
⊙이상민(현대, 26득점): 예전의 맥도웰과 저희 콤비가 되살아난다고 그러면 팀이 상승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멕도웰(현대, 32득점): 평소 해 왔던대로 경기에 임했는데 오늘은 호흡도 더 잘 맞았습니다.
⊙기자: 반면 주말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3위 신세기는 중위권 팀들과의 승차가 좁혀져 다음 경기에 큰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수원에서는 2위 삼성이 삼보를 힘겹게 제치고 주말 2연승을 거뒀습니다. 돌아온 허 재와 신기성의 득점에 고전했던 삼성은 맥클레리가 역전골을 터뜨려 94:92로 승리했습니다.
SBS는 SK를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고 골드뱅크는 동양을 제쳤습니다.
LG는 기아를 물리치고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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