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북핵 해명되어야 할 의문 많아”

입력 2007.09.24 (08:43)

<앵커 멘트>

북한과 시리아의 핵 협력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6자회담을 앞두고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북한 핵 문제는 여전히 해명되어야 할 의문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 후반 열리는 북핵 6자회담에선 북한의 핵 확산 여부를 놓고 논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오늘 북한 핵 문제에는 해명이 필요한 상태로 남아있는 많은 의문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핵 프로그램의 모든 면에서 의문을 해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이 시리아 군 기지를 기습 공격해 북한산 핵 물질을 확보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시리아 핵 협력설은 근거는 제시되지 않은 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녹취> CNN 방송 : "이스라엘 전투기가 지난 주 시리아 영공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아는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추측과 소문입니다."

북한산 핵물질 보도에 대해 시리아의 전 공보 장관은 이런 식의 보도는 심리전의 한 형태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 시리아가 기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데 이어 최근엔 시리아 집권 바트당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래서 오는 27일 열리는 6자회담에서는 당초 의제인 북핵 불능화 방안과 함께 핵 확산의 진위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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