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짓하는 설악산 단풍…다음 달 최고 절정

입력 2007.09.24 (08:43)

<앵커 멘트>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의 전령인 단풍도 이제 점차 물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설악산 단풍은 다음 달 중순 최고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가 그친 청명한 날씨에 설악산이 완연한 가을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암괴석과 녹음이 짙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해발 7백 미터 권금성 정상에서 바라본 고산 지대는 이제 점차 단풍 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서두르고 관광객들은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한광희 : "정상에 올라오니 산세가 좋고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습니다."

예년보다 기온이 1,2도 가량 높아 첫 단풍이 3,4일 정도 늦었지만 단풍은 이번 주 설악산 정상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순에는 해발 천 미터까지 붉게 물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올해 설악산 단풍은 다음 달 10일부터 25일까지가 절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5일 동안의 황금 추석 연휴를 맞아 만여 명이 한꺼번에 몰린 설악산은 곳곳에서 심한 정체 현상을 보였습니다.

여름내 북적였던 동해안 바닷가 해수욕장과 동해안 수산물 코너에도 연휴의 즐거움을 느끼려는 관광객들로 해수욕장 폐장 이후 한달여 만에 다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인터뷰> 관광객 : "바닷가에 오니 너무 좋아요."

또 20여 개 설악산 콘도미니엄 6천여 객실은 추석 연휴 대부분 예약이 마무리돼 동해안 지역이 추석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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