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박물관 ‘한가위 축제’

입력 2007.09.24 (08:52)

수정 2007.09.24 (08:59)

<앵커 멘트>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영국 박물관에서 우리 명절인 추석을 기념하는 한가위 축제가 열렸습니다.

현지 교민들은 물론 각국의 관광객들이 어울려 보름달의 풍성함,추석의 의미를 나눴다고 합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문화재와 보물을 간직한 런던의 영국 박물관, 우리의 전통 추석 명절을 맞아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세워집니다.

전통 사물놀이패가 연주하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에 박물관을 찾은 각국의 관광객들이 흠뻑 빠져듭니다.

<인터뷰> 니콜라 워커 : "연주할 때의 표현력이 아주 훌륭합니다. 연주에 깊이 심취해 즐기고 있었습니다."

추석 송편을 맛보면서 박물관에 입장하면 둥근 보름달의 곡선미를 담고 있는 조선 백자가 다가섭니다.

박물관이 아껴온 소장품인 영국 도예가의 수집품도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샌디 푸그와플른 : "이렇게 담백한 멋의 자기는 본 적이 없습니다. 아름답습니다.' 김내희 '영국에서 한복입고 항아리 봐서 좋아요."

로비에선 목판 체험전, 한국관에선 전통음악이 관광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잔 스튜어트(영국박물관 아시아 책임자) : "영국박물관이 보다 풍성한 한국문화의 장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인터뷰> 최규학(주영 한국문화원장) : "한국 문화 수요가 많음을 알았고,여러 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세계의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 명절 문화를 알리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