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6승’ 한화, 3위 자리 수성

입력 2007.09.25 (22:03)

수정 2007.09.25 (22:03)

<앵커 멘트>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가 펼쳐진 삼성 파브 프로야구 대전경기에서 3위 한화가 4위 삼성을 물리쳤습니다.

홈팬들에겐 즐거운 한가위 선물이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화 류현진과 삼성 매존의 선발 대결로 강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승부는 불꽃튀는 타격전으로 시작됐습니다.

3회까지는 심정수가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린 삼성의 2점차 우세였습니다.

그러나 한화는 4회 공격에서 단 2개의 안타로 5점을 뽑는 행운의 역전 승부를 펼쳐, 한가위에 대전구장을 찾은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범호의 2루타와 후속타자 3명의 볼넷 출루로 밀어내기 한점을 더한 한화는 조원우의 내야 땅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삼성의 실책이 결정타가 됐습니다.

포수 실책에다 폭투까지 이어지자 2,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크루즈의 1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어진 노장 송진우, 구대성의 호투로 추가실점을 막아낸 한화는 7 대 4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인터뷰> 김인식(한화 감독) : "부상을 우려했던 선수들이 활발하게 나서줘, 과감한 플레이를 한듯하다."

한편 28호 홈런을 터뜨린 삼성 심정수는 선두인 현대 부룸바를 1개차로 추격해, 홈런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광주경기에서는 KIA의 장성호가 프로야구 통산 세번째로 2루타 300개를 달성했지만, KIA는 두산에 8 대 5로 졌습니다.

2위 두산은 6연승을 달렸고, 선발 리오스는 시즌 21승째를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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