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정’ 안고 일터로

입력 2007.09.26 (07:48)

수정 2007.09.26 (08:46)

<앵커 멘트>

추석연휴가 오늘로서 끝나고 이제 귀경객들은 고향의 정을 듬뿍 안고 다시 일터를 향하고 있습니다.

섬 고향을 떠나 육지로 나오는 귀경객들의 표정을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향의 선물을 양손에 가득 든 귀경객들이 서둘러 육지에 내립니다.

서울과 부산 등 앞으로도 가야할 길이 멀지만 귀경객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인터뷰>이서란(부산시 대연동) : "친지들이 다 모여 음식도 해먹고 그래서 참 좋았어요.."

섬 마을에서는 부모님과 자식들 사이에 아쉬운 작별이 이어집니다.

부모님은 자식을 위해 고추와 호박 등 갖가지 농산물을 싸주지만 아쉬움을 떨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영배(광주시 매곡동) : "싸줄때 마다 고생한 부모님을 한번 더 생각하고 싸주신 것은 주변 친지들하고 나눠먹을 계획.."

이번 추석 연휴기간은 예년과 달리 태풍 등이 없어서 섬 고향을 찾는데 날씨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올해 목포항을 통해 고향을 찾은 사람은 모두 6만 여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

<인터뷰>김주성(한국해운조합 목포지부) : "200회가량 늘려 운항해 현재 원할한 수송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일터로 떠나는 귀경객들의 상기된 표정에서 고향 방문의 기쁨과 새로운 각오가 느껴집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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