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통일후 미군 주둔에 김정일 위원장도 동조”

입력 2007.09.26 (07:48)

<앵커 멘트>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은 주한미군의 현재 주둔은 물론이고 통일 후에도 있어야 한다는 자신의 의견에 적극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제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실현하는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방문 아흐레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에 나섰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먼저 북한 핵문제가 2.13 합의로 해결의 길을 찾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획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문제에 있어 부시 대통령이 비현실적인 정책을 버리고 생산적인 정책과 결단을 내렸다고 평가하면서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도 주한미군의 주둔에 동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인터뷰>김대중(전 대통령) : "미군이 현재는 물론 통일 이후에도 한반도에 있어야 한다는 저의 주장에 적극 동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다음달의 2차 남북정상 회담에서는 핵문제와, 평화체제 실현, 북한 경제회복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김대중(전 대통령) : "과거의 원조중심 경제협력으로부터 이제 남북의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경제체제가 논의될 것입니다."

김 전 대통령은 미국 abc 방송과도 회견을 갖고, 한.미 FTA체결과 이라크 파병 등을 예로 들며 한국은 여전히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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