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호남 민심잡기에 이른바 '올인'하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세 경선 후보들은 광주,전남 지역 경선을 사흘 앞둔 오늘도 호남 민심에 지지를 호소합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경선을 앞두고 연휴 기간 광주, 전남 지역에 상주하다시피 한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후보들.
5.18 국립묘지 참배 뒤 잠깐 고향에 들렀던 정동영 후보는 오늘 다시 전남 지역을 돌며 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여는 등 초반 4연전의 기세를 광주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정동영 : "국가가, 사회가, 가족의 힘을 보태주는 그런 시대를 열어보고 싶습니다."
추격 양상인 손학규 후보는 보다 공세적입니다.
오늘도 두시간 간격의 일정으로 전남 지역을 누비는 강행군을 펼칠 예정이고 오는 주말 광주 경선은 당 의장을 뽑는 경선이 아니라며, 정 후보와 대립 각을 분명히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손학규 : "야당이 아니라, 당의장을 뽑는 경선이 아니라, 대통령이 될 사람을 뽑는 경선인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광주,전남 경선 다음날은 바로 부산,경남 경선.
이해찬 후보는 영호남을 통합하며 갈 수 있고, 두 지역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지지세력을 묶어낼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강조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이해찬 :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교통 막히지 않도록 분산해서 올라오시길 바란다."
세 후보는 그간 둘러본 호남 지역의 민심을 진단하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오후에 잇따라 갖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