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동옷 갈아입은 가을산 단풍객 ‘북적’

입력 2007.10.06 (21:45)

<앵커 멘트>
오늘 화창한 날씨 였습니다. 완연한 가을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한 하루였습니다.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는 산과 수확의 기쁨을 준비하는 들녘의 모습을 박경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색동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가을산.

울긋 불긋한 등산객들과 어울려 단풍은 더욱 붉어지고 있습니다.

햇살을 한껏 머금은 고향집 감나무에도 가을이 노랗게 영글고 있고, 대추를 다듬는 노부부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유달리 흐린날이 많았던 올해, 곡식을 말리는 농부는 한 줄기의 햇살도 아까운 듯 손길이 바쁩니다.

하늘과 맞닿은 황금 벌판에는 수확의 손길이 쉴 새 없습니다.

한껏 고개 숙여 가을을 맞이한 벼들 사이로 메뚜기와 숨바꼭질하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강물도 하늘 빛으로 물들이며 가을이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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