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비…모레부터 태풍 간접 영향

입력 2007.10.06 (21:45)

<앵커 멘트>
이렇게 화창한 날씨도 잠시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모레부터는 15호 태풍 크로사의 간접 연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강력한 태풍 크로사가 상륙한 타이완엔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쳤습니다.

강풍에 거리의 간판과 가로수가 잇달아 넘어지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도 일어나 이미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북부지역을 지나고 있는 15호 태풍 크로사는 내일부터는 진행 방향을 조금씩 북동쪽으로 틀기 시작해 제주도 남쪽 방향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은 타이완에 상륙한 뒤 세력이 조금 약해졌지만 여전히 초속 50미터, 시속 180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세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주의를 하셔야 한다."

내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기 시작하겠고 모레는 제주도부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겠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제주도와 영남지방은 강한 바람이 불면서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가는 남해상에선 최고 6미터의 거센 파도가 칠 것으로 예보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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