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처 기사 송고실 출입문 폐쇄

입력 2007.10.12 (12:59)

수정 2007.10.12 (13:52)

<앵커 멘트>

국정홍보처가 오늘 총리실과 통일부 등 정부 중앙청사에 있는 기사 송고실을 비롯해, 11개 부처 기사 송고실의 출입문을 잠그고 기자들의 출입을 봉쇄하면서 기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차세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부 중앙청사에 있는 기사 송고실입니다.

출입문이 잠겨 있습니다.

자물쇠도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송고실 출입문에는 국정홍보처의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국정홍보처는 기사 송고실을 브리핑 센터에 마련해 운영중이라면서, 이곳 송고실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송고실 안에 있는 개인 사물 정리를 위해 필요할 경우 접촉할 수 있는 전화번호도 공지했습니다.

그러나 기자들이 개인 사물을 정리하기 위해 송고실 문을 열어 달라고 요구하자, 국정홍보처는 김창호 처장 등 책임자가 자리에 없다며,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침 일찍부터 출근한 통신과 방송, 신문사 기자들은 송고실에 들어가지 못한 채, 청사 부근에 모여 무선 인터넷망 등을 통해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국정홍보처는 어제, 정부 청사 안에 있는 주요 부처 기사 송고실 등의 인터넷과 일부 전화선의 공급을 차단했습니다.

각 부처 출입기자단은 홍보처가 인터넷 공급을 차단한 데 이어, 송고실 출입문까지 봉쇄함에 따라, 오늘 오후 각 부처 간사단이 모여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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