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PC게임 때문에’ 강도에 협박

입력 2007.11.06 (20:53)

수정 2007.11.06 (21:34)

<앵커 멘트>

컴퓨터 게임을 하기 위해 강도행각을 벌인 10대 다섯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의 집에 전화를 걸어 현금을 가져오도록 협박까지 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10대 청소년들이 훔쳐 타고 다니던 찹니다.

17살 이 모 군 등 10대 5명은 훔친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가정집에 침입해 강도행각을 벌이고 피해자의 집에 전화를 걸어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까지 한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이들은 돈을 건네받은 과정에서 경찰이 따라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중전화를 이용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잠복하던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이들을 막기위해 경찰은 좁은 골목길을 차로 가로막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녹취> 목격자 : "큰 소리가 나와서 나와보니까, 차가 부서져 있었고 경찰이 범인들하고 싸우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타고 있던 차와 주차돼있던 차량 4대가 부서지고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김인수(수원중부경찰서 강력3팀) : "붙잡기 위해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들이받으니까..."

이들은 경찰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 군 등 10대 청소년 4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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