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음달에 열릴 올림픽 야구 아시아 예선은 단기전이니 만큼, 투수력과 함께 수비의 비중이 큽니다.
박진만, 고영민의 존재는 이런 점에서 큰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화려한 명품 수비를 선보였던 박진만.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서도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고영민이라는 또 한명의 수비의 달인이 있어 대표팀의 내야는 한층 튼튼해졌습니다.
고영민은 이익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수비 범위가 넓은 2루수.
박진만과 고영민의 존재는 투수에게 강한 믿음을 줄 전망입니다.
이들 키스톤콤비 수비력만 보면 일본에도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진만 : "수비가 받쳐줘야만 하는데 고영민도 수비 잘하니까 호흡 잘 맞추겠습니다."
오승환, 정대현, 한기주가 포진한 마무리 투수도 큰 자랑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역할분담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모두 구위가 좋아, 마무리는 물론 중간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승환 : "저는 마무리투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중간에 나가서 1회라도 던지겠습니다."
한편 부상중이던 김동주는 오늘부터, 본격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