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은평 뉴타운 첫 분양

입력 2007.12.04 (22:16)

<앵커 멘트>

내일부터 입주자 공모에 들어가는 서울 은평뉴타운 분양가가 공개됐습니다.

한집에 최고 2천만원까지 낮아졌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 공개된 은평뉴타운 1지구의 분양가는 지난달 발표때보다 많게는 2천만 원 가량 낮아졌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3.3㎡ 당 건축비가 평균 2.9%, 최고 5% 줄었기 때문입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결과 은평1지구 전체적으로는 모두 178억 원이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 초과분 전액을 삭감한 것입니다.

<인터뷰>정인홍(SH공사 고객본부장): "12월 1일 이후 적용된 분양가 상한제가 강화됐다."
세대별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규모가 2억 천782만원 중대형인 101㎡ 크기의 경우 5억38만원으로 책정돼 적게는 90만원에서 많게는 2천여만원까지 낮아졌습니다.

시중 아파트 가격과 비교해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됩니다.

<인터뷰>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 연구소장):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돼 과열 청약 예상된다. 돈되는 곳에만 청약이 몰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도 우려된다."
은평뉴타운 1지구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일반 분양 신청 접수에 들어갑니다.

후분양제에다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해 분양가의 군살 빼기에 나선 은평뉴타운의 실험이 아파트 시장의 거품을 걷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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