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오후 경기도 안산의 불법 성인 오락실에서 불이나 다섯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중근 기자 사상자가 많은데요, 지금 현장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불이 난 곳은 5층 건물의 3층에 있는 오락실로 불이 나면서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했지만, 비상구가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피해가 커졌습니다.
사망자는 27살 조 모씨, 47살 우 모씨, 29살 박 모씨와 25살의 이 모씨와 신원 불상의 40대 남자 등 모두 5명입니다.
시신은 주변의 한도병원과 사랑의 병원에 안치돼 있습니다.
또 19살 김 모 씨가 사랑의 병원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한 명이 안산 고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 중태입니다.
불은 오늘 오후 5시 20분 쯤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의 불법 성인 오락실에서 났습니다.
불이 났을 때 3층 오락실과 4,5층 모텔 등에는 50여 명이 있었는데 나머지 사람들은 긴급히 대피하거나 구조됐지만, 꽉막힌 3층 오락실 안에서는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안산 오락실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