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충희 감독이 사퇴한 빈자리를 물려받은 프로농구 오리온스의 김상식 감독 대행은, 팀 성적 부진에 대한 고민을 떠안게 됐습니다.
감독 대행만 벌써 두번째인 김상식 대행의 고민을, 김인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충희 감독이 물러난 자리를 이제 김상식 코치가 맡게 됐습니다.
감독도 아닌 감독대행이라는 직함이지만, 성적 부진에 대한 고민은 고스란히 그의 몫입니다.
감독 대행만 벌써 두번째, 지난해 , 김동광 KT&G 감독이 사퇴한 뒤, 김상식 코치는 팀을 맡아 시즌을 마친 경험이 있습니다.
오리온스의 감독 대행을 맡은 뒤, 첫 경기 상대팀은 공교롭게도 KT&G, 그러나 현재 오리온스의 전력으로는,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KT&G가 넘기 어려운 벽이었습니다.
<녹취> 김상식(오리온스 감독대행): "점수차가 20점 나더라도 우리걸 하자."
하프타임 때, 선수단을 격려하고 작전지시를 했지만, 결국 완패.
감독 사퇴라는 극약 처방도 효과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김상식(오리온스 감독 대행):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데... 그것이 급선무..."
4승 23패로 패전을 한 경기 추가한 오리온스는 당분간 최하위를 탈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팀을 재건하기 위한 김상식 대행의 고민은 커지고 있고, 오리온스는 유난히 추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