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협회 “박수근 빨래터는 진품”

입력 2008.01.09 (20:55)

수정 2008.01.09 (21:04)

<앵커 멘트>

위작 논란이 일었던 박수근 화백의 작품 '빨래터'가 진품으로 판정됐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품으로 판명되었습니다."
45억 2천만 원이라는 사상 최고가에 산 사람도, 판 사람도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습니다.

위작논란이 불거진지 일주일만입니다.

당초 의혹 제기의 근거는 작품의 색상과 질감에 문제가 있다는 것.

하지만 두 차례 정밀 감정을 한 한국감정협회는 이 작품이 박 화백의 양식이 완성되기 전에 그려진데다 보관 상태가 좋아 색이 선명하게 유지된 것일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래를 주선한 경매회사는 당연한 결과라며 잡지사를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심미성(서울 옥션 홍보마케팅 이사) : "회사와 작품 소장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당한 재산 피해까지 입혔다.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하지만 문제를 제기했던 측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감정에 화랑 관계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등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오늘 감정 결과에도 위작여부에 대한 논란은 법정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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