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참사’ 관련자 형사처벌 착수

입력 2008.01.13 (21:44)

<앵커 멘트>

이천 화재 참사 수사 소식입니다.

경찰이 안전 관리에 책임이 있는 업체 관계자 대여섯 명을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명의 희생자를 낸 이천 화재 참사.

화재에 대비한 스프링클러나 방화문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고, 비상벨도 울리지 않아 인명피해가 커졌다는 게 경찰의 수사결과입니다.

경찰은 이런 책임을 물어 코리아 2000 대표 공 모씨 등 업체 관련자 대~여섯명을 형사처벌 할 방침입니다.

<녹취> 수사본부 관계자 : "검찰하고 신병을 어떻게 할 건지, 어느 정도로 할 건지, 강도는 어떻게 할 건지, 구속이냐 불구속이냐 이런 것에 대해서 협의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화재 원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사흘 뒤에나 현장 감식이 끝나기때문에 분석을 통해 원인을 밝히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허가와 설계 변경 의혹 등 감리업체나 공무원과의 유착 혐의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상액은 정해졌지만 지급 보증 방법 등을 둘러싼 세부적인 법률 검토 때문에 최종 합의문 작성이 늦춰지고 있습니다.

<녹취> 허재영(유족 대표) : "사측이 정십 합의한 초안을 보냈고, 오늘 저희가 수정안을 보낸 뒤 현재 사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DNA대조를 통해 사망자 5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40명 가운데 20명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