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를 오가는 사람들의 수가 지난 해 4천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출국은 크게 늘어난 반면 외국인 입구자 수는 소폭 증가에 그쳤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학과 휴일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으로 크게 붐빕니다.
가장 많이 가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인터뷰> 김미은(중국 여행객) : "방학을 맞이해서요. 중국 하얼빈에 얼음 축제가 유명하다고 해서 거기 가는 겁니다."
법무부 집계결과 중국으로 가는 여행객이 전체의 28%를 차지했고 다음이 일본 18%, 태국 8% 등의 순이었습니다.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의 국적은 일본이 40%, 중국 17%, 미국 11%, 타이완 7% 등이었습니다.
<인터뷰> 사토 스즈카(일본 관광객) :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이 인기 좋아요. 한국에 오고 싶었습니다."
한국인 출국은 천3백여만명으로 2006년에 비해 15.1% 늘어난 반면, 외국인은 6백여만명이 국내에 들어와 2.9%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에따라 전체적으로는 지난 해 출입국자가 11% 증가한 3천 9백 8십여만명으로 처음으로 4천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10년 전 천8백여만명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전년도 보다 17% 는 106만명, 결혼 이민자는 18% 증가한 11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은 46% 이상 급증한 6만여명으로 10명 가운데 8명이 중국인 국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