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기업 구조조정 본격 착수

입력 2008.01.13 (21:44)

<앵커 멘트>
서울시가 그동안 방만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산하 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조직개편안을 추진하면서 산하 5개 공기업들도 몸집 줄이기에 들어갔습니다.

거의 2만 명에 달하는 방대한 조직을 가볍게 해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홍종명(서울시설관리공단 경영혁신실장) :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아닙니다.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자연 감소 인력을 새로 충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서울시 도시철도공사와 농수산물공사는 2010년까지 전체 정원의 10% 인력을 줄여나가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서울시설공단 역시 3년 안으로 전체 천 4백50명 정원에서 백70명의 자연 감소분을 충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와 SH공사는 직원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원을 재배치하거나 줄여갈 계획입니다.

서울 메트로는 차량 정비 등의 업무를 아웃소싱하거나 1인 승무제 도입, 매표업무 무인화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연수(서울메트로 노조위원장) : "이게 있을수도 없고 전 조합원이 나서서 맞서야할 것입니다."

노조의 거센 반발속에 서울시 산하 각 공기업들이 어떻게 구조조정을 이끌어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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