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순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SK 텔레콤 T 프로농구에서 SK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는 접전끝에 KCC를 꺾고 6강을 지켜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특급 신인 김태술의 막판 3점슛이 결정타였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정전으로 30분 동안이나 침묵이 흘렀던 전주체육관.
그러나 경기가 대접전으로 이어지자 관중석은 환호성으로 가득찼습니다.
KCC와 SK는 호쾌한 덩크슛과 3점슛으로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습니다.
KCC의 크럼프는 1쿼터 종료 때 20m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홈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습니다.
역대 8위에 해당되는 긴 슛이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SK의 클라인허드도 3쿼터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승부를 더욱 뜨겁게 했습니다.
치열한 시소게임 속에 판정에 대한 거센 항의로 SK 김진 감독이 퇴장당하기까지 한 승부는 종료 20초 전에 갈렸습니다.
93대 92, SK가 한 점차로 앞선 순간 4경기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가드 김태술이 쐐기 3점포를 터뜨렸습니다
2시간의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짜릿한 3점포였습니다.
<인터뷰> 김태술(서울 SK) :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내보내줘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KCC는 또다시 막판 집중력 저하로 승부를 내주며 2위 KT&G와의 승차가 한 경기반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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