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훈련중 부상 ‘쇼트트랙 비상!’

입력 2008.01.17 (07:21)

<앵커 멘트>

쇼트트랙 세계 최강 안현수 선수가 훈련 중에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무릎을 다쳤는데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올 시즌은 뛸 수 없게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쇼트트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 3월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선수 사상 처음 6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안현수가 부상당했습니다.

뜻하지 않는 부상이 찾아온 건 어제, 오후 훈련에서 입니다.

안현수는 훈련도중 넘어져 펜스에 심하게 부딪혔고, 왼쪽 무릎뼈가 골절됐습니다.

또 후방 십자 인대 파열까지도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선태(쇼트트랙 코치) : “스케이팅중에 빙판 홈에 날이 걸려 넘어진 뒤 펜스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

안현수는 오늘 정밀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해도 최소 3개월은 걸린다는 것이 의료진의 판단입니다.

당장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월드컵 대회는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올 3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도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선태(쇼트트랙 코치) : “1-2개월 상황 지켜보면서 출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간판 스타 안현수의 부상으로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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