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부상 ‘올해엔 못뛴다’

입력 2008.01.17 (10:50)

수정 2008.01.17 (12:58)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스포츠스포츠입니다.

쇼트트랙 세계 최강 안현수 선수가 예기치 못한 큰 부상으로 사실상 올 시즌을 접었습니다.

훈련도중 무릎을 다쳤는데 수술까지 받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굴을 가린 채, 검사실로 향하는 안현수의 모습에서 절망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대로 이번 시즌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이 좀처럼 믿어지지 않습니다.

뜻하지 않는 부상이 찾아온 건 오늘 오후 훈련에섭니다.

안현수는 훈련도중 넘어지면서 펜스에 심하게 부딪혔고, 왼쪽 무릎뼈가 골절됐습니다.

또 후방 십자 인대 파열까지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김선태(쇼트트랙 코치): "스케이팅중에 빙판 홈에 날이 걸려 넘어진 뒤 펜스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

안현수는 내일 정밀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수술 이후 재활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게 의료진의 판단입니다.

당장 다음달 1일 시작되는 월드컵 대회는 물론,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세계팀선수권대회에도 나갈 수 없습니다.

특히, 세계선수권의 경우,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6회 연속 우승을 노린 것이어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인터뷰>김선태: "1-2개월 상황 지켜보면서 출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예상치 못한 간판 스타 안현수의 부상으로 한국 쇼트트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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