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중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스페인 2부리그 팀과 첫 평가전을 치르는데요.
박성화 감독은 이근호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등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페인 라망가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메달을 꿈꾸며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지 일주일.
공격력 강화에 집중해온 올림픽팀이 내일 새벽 스페인 2부리그 엘체FC와의 첫 평가전에서 훈련 성과를 점검합니다.
우선 측면에서만 뛰던 이근호가 박주영과 함께 투톱으로 기용돼 득점력 향상을 위한 해법을 찾습니다.
이근호는 올림픽 예선에서 3골, 지난해 K리그에서 국내 선수 중 최다득점을 올린 만큼 이번 실험에 큰 기대감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근호(올림픽대표팀 공격수): "대구에서도 스트라이커 봤다. 열심히 맡은 임무를 다하겠다."
미드필더와 수비진도 좀 더 공격적으로 운용됩니다.
박성화 감독은 윙백들의 공격 가담을 늘리는 대신, 빈 공간을 수비형 미드필더가 채우게 하는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성화(올림픽대표팀 감독): "작년에 경기하느라 못해본 것들을 해보고 있다."
올림픽팀은 네 차례 평가전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가며 최적의 팀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라망가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