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 ‘검은 화요일’ 동반 폭락

입력 2008.01.22 (21:52)

<앵커 멘트>

한국은 그래도 나은 편에 속합니다.

세계 증시는 9.11사태이후 최대 폭락으로 사실상 공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공황을 떠올리게 하는 전세계 증시의 폭락이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7.2%, 3백 포인트 이상 빠져 4천 5백대 마저 위협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대거 투매에 나서면서 낙폭이 커졌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2년 여만에 만 2천대로 내려 앉았고, 홍콩 항셍지수는 9%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인도에선 거래 중단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오늘 아시아 증시는 말그대로 패닉상태였습니다.

핵심 원인은 역시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렵니다.

<인터뷰> 프란시스 런(홍콩 풀브라이트 증권)

유럽 증시도 연일 추락입니다.

영국 증시는 공적자금 투입 발표에도 불구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911 테러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낸 독일, 그리고 프랑스 역시, 7% 안팎의 기록적 낙폭을 보였습니다.

유럽증시는 오늘 밤 새로 시작된 장에서도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발 충격파 속에 아시아와 유럽의 증시가 서로 꼬리를 물면서 폭락하는 도미노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샨 쉬민(중국 증시 전문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추모일을 맞아 하루 휴장한 미국 뉴욕 증시가 오늘밤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세계증시의 큰 손 조지 소로스는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란 말로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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