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공영방송 BBC를 보유하고 있는 영국은 우리나라와 같은 2012년 완전 디지털화를 목표로 전환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 재원은 수신료 인상을 통해 마련되고 있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이 지방도시에선 지난해 말 아날로그 송출이 중단됐습니다.
2012년 완전 디지털화로 가는 첫 걸음입니다.
디지털 수신기 보급율도 세계 최고수준인 85%, 프리뷰라는 무료 지상파 디지털 서비스를 주도하는 공영방송 BBC가 견인차가 됐기때문입니다.
BBC의 관련 투자 비용은 -인프라 구축 1조 3천억 원, -디지털 서비스 2조 2천억 원,그리고 -사회적 약자 지원 1조 천억 원 등, 재원은 수신료 인상을 통해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8배 수준으로 인상된 수신료를 영국 정부는 지난해 28 만 원대까지 다시 올렸습니다.
<인터뷰> 테사 조엘(전 영국 문화부 장관) : "BBC에 아주 강도높은 효율성을 요구하고 모든 지출에서 있어 수신료의 가치를 다할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BBC도 경영 효율화를 통해 디지털 전환 재원을 보태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리온스(BBC 트러스트 의장) : "BBC는 영국민들에게 수신료 납부자들의 돈이 단 한푼이라도 최대의 가치를 내기위해 쓰여진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에 앞서 영국 정부는 방송위,오프콤을 통해 디지털시대에 공영방송의 목적은 한층 강화돼야 한다는 평가보고서를 발간, 사회적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