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빙어다!’ 주말 겨울 축제 풍성

입력 2008.02.02 (21:42)

<앵커 멘트>
봄의 문턱이라는 입춘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강원도에선 지금 겨울 축제가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가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소양호에 강태공들이 몰렸습니다.

30cm 이상 두껍게 언 얼음에 구멍을 내고, 은빛 빙어와의 한 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낚시를 넣자마자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이진아(관광객) : "잘 낚는 아저씨한테 배웠어요 5마리 목표였는데 10마리 잡았어요."

찬 바람을 맞으며 즉석에서 빙어를 고추장에 찍어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지난 2006년 집중호우로 인한 흙탕물로 사라졌던 빙어가 다시 돌아오면서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음판 위에서 벌어지는 축구 경기, 마음 먹은대로 몸이 움직여 주지는 않지만 색다른 재미입니다.

아빠가 밀어주는 썰매, 얼음판을 질주하는 놀이기구를 타다보면 하루 해가 짧습니다.

<인터뷰>차현성(관광객) : "썰매도 타고 특히 우리 애가 빙어 낚시 좋아하거든요. 너무 좋아요."

지난 달 내린 폭설로 온통 눈세상으로 변한 태백산은 설국 그 자체입니다.

강원도 겨울 축제장을 찾은 인파는 오늘 하루만 60만 명을 넘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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