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숭례문 화재 현장

입력 2008.02.12 (06:54)

<앵커 멘트>

현재 숭례문 화재 현장에서는 가림막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최형원 기자(네, 최형원입니다)

밤새 가림막 공사가 진행됐죠?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숭례문 주변을 둘러싸는 16미터 높이의 가림막 보강공사가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숭례문 복원을 위한 기초공사를 위해 자재를 쌓아놓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공사 완료까지는 앞으로 약 3일에서 4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숭례문은 이렇게 폐허가 된 모습으로 밤을 지샜는데 오늘 새벽 네시 반쯤에는 20대 여성이 무너져 내린 숭례문 앞에 나와 살풀이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이 여성은 영하 5도의 매우 추운 날씨에 하얀 소복만 입고 나와 30분 정도 춤을 췄습니다.

처참하게 변해버린 숭례문의 모습을 뉴스로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나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젯밤 늦게까지도 숭례문을 직접 보기 위해 온 시민들의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띄었습니다.

폐허로 변한 숭례문을 본 시민들은 대부분 무거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벌어졌던 합동 정밀감식작업은 오늘 날이 밝는대로 재개됩니다.

문화재청은 화재 감식 등 조사가 끝나는 대로 복원을 위한 기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숭례문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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