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국민중심당, ‘합당’ 선언

입력 2008.02.12 (20:43)

<앵커 멘트>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이 오늘 국민중심당과 합당했습니다.

어제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선언에 이은 것으로, 이번 총선은 한나라당과, 가칭 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사실상 4당 구도로 치뤄지게 됐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당이 자유선진당을 당명으로 하는 당대당 합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합당뒤 첫 기자회견에서 대선 잔금 수사는 정치 보복이이므로 오만해진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오만과 독선 견제해야 한다. 한국 민주주의 살리는 길이고 진정한 보수주의 살리는 길이다."

양당의 합당으로 선진당은 원내 의석 수가 8석으로 늘어나 9석인 민주노동당에 이어 원내 제4당이 됐습니다.

<녹취> 심대평(자유선진당 대표) : "국민이 새로 희망 걸고 신뢰 보낼 수 있는 정치세력 저는 그게 자선당이란 믿음을 가지고 오늘 함께 동참..."

합당한 자유선진당이 출범함으로써 이번 총선은 한나라당과 신당과 민주당이 통합될 가칭 통합민주당. 그리고 민주노동당 등 2강2약의 4당 구도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특히 강세를 보이는 한나라당과 합당을 계기로 구여권의 재결집을 노리는 가칭 통합민주당, 그리고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제3당으로의 도약을 노리는 자유선진당간 세 대결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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