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강한 뒷심’ 돌풍의 비결

입력 2008.02.12 (22:20)

수정 2008.02.12 (22:36)

<앵커 멘트>

올 시즌 프로배구에서 대한항공의 돌풍은 무서울 정도인데요.

오늘 상무를 꺾으면서 선두 삼성화재를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과연 어디서 이런 힘이 나오는지,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의 힘은 강한 뒷심에서 나옵니다.

지난달 26일 삼성화재 전, 이틀 전 현대캐피탈 전에서도 대한항공은 갈수록 강한 힘을 발휘했습니다.

패배 의식을 벗어버리고, 자신감을 되찾은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41득점으로 올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2년차 외국인 선수 보비.

상무에서 돌아온 해결사 장광균.

신영수와 김학민, 강동진 등 대한항공의 공격 옵션은 무척 다양합니다.

오늘 상무를 이긴 것도 풍부한 공격력이 한 몫 했습니다.

<인터뷰> 장광균(대한항공): "누가 들어가든 실력 차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선수들끼리 믿고 의지하고 실력을 인정해주고 독려하면서 자신감 가지고 하기 때문에 잘되고 있습니다."



문용관 감독은 늘 주전보다 비주전 선수들을 먼저 챙깁니다.

문 감독의 이런 통합의 리더십은 대한항공을 한 데 뭉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문용관(대한항공 감독): "베스트 선수보다 후보 선수들을 더 중점적으로 관리합니다. 항상 체크하고 그 선수들의 심리 상태가 어떻고 또 팀 기여도 참여의식이 어떤가 이런 것을 지적해주고..."

대한항공은 이제 누구도 얏보지 못할 강팀으로 변했습니다.

정규리그 첫 우승의 꿈도 그만큼 더 가까워졌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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