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국중당 합당, 총선 구도 확정

입력 2008.02.13 (06:58)

<앵커 멘트>

자유선진당이 국민중심당과의 합당 작업을 마무리짓고 원내 제4당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한나라당 견제론을 들고 나온 선진당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이번 18대 총선은 오늘 통합결의를 하는 가칭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의 4파전 구도로 치뤄지게 됐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중심당과의 통합으로 민노당에 이어 제 4당이 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대선 잔금 수사를 통한 정치 보복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명박 당선인과 한나라당을 몰아붙였습니다.

<녹취>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사법사건으로 포장한 정치 보복과 정치탄압이다./이제 정권 잡았다고 해서 벌써 과거 잊고 오만해진 것 아닌가,"

당장 오늘부터 총선기획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돌입하는 선진당은 이번 주말 충남투어를 시작으로 합당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심대평(자유선진당 대표최고위원) : "국중당 함께 하면서 자선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세력과 동참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주시면 시너지 효과 클 것"

가칭 통합민주당으로 합당을 결의한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도 오늘 각각 최고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통합을 결의합니다.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 선관위 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공천 작업을 시작해 3월 10일쯤엔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총선은 한나라당의 초강세를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자유선진당이 추격하는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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