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상무 누르고 선두 ‘맹추격’

입력 2008.02.13 (06:58)

<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에서 대한항공이 상무를 힘겹게 따돌리고 선두 삼성화재를 반 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이 불사조 상무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상대를 너무 얏본 게 탈이었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2세트에서 보비를 쉬게 했다가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승부처는 1대 1로 팽팽히 맞선 3세트.

상무 권광민에게 잇따라 스파이크를 허용하며 듀스에 듀스를 이어갔습니다.

김영래의 2단 공격과 상대의 실수를 묶어 27대 25로 겨우 이겼습니다.

4세트에서도 상무의 거센 반격에 밀려 7점 차까지 뒤지던 대한항공은 김영래의 소중한 블로킹으로 3대 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백업 세터 김영석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면서 조직력이 흔들린 게 문제였습니다.

<인터뷰>문용관(대한항공 감독) : "단조로운 공격 루트를 탈피하기 위해선 김영석 선수가 필요한데, 부상은 심각하고 또 언제 코트에 돌아올 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 사실 많이 불안합니다."

상무전 승리로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이제 선두 삼성화재를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이로써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선두 경쟁은 리그 막판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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