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어린이 살해 사건 현장 검증

입력 2008.02.13 (17:15)

울산에서 일어난 6살 우영진 군 살해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오후 경북 경주시 내남면 범행 현장에서 실시됐습니다.

오늘 현장검증에서 피의자인 계모 오 씨는 자신이 살해한 아들 시신을 넣은 종이박스를 불에 태워 유기하는 등의 범행 당시 모습을 약 1시간에 걸쳐 재연했습니다.

현장 검증 도중 오 씨는 눈물을 흘리며 숨진 영진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고, 한때 실신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실시된 우 군의 시신 부검 결과, 내부 장기 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오 씨의 폭행 정도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한편 울산지법은 오늘 경찰이 오 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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