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 총기 난사범은 27세 대학원생

입력 2008.02.16 (08:14)

<앵커 멘트>

미국 노던 일리노이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이 대학에 재학했던 대학원생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범인은 최근 약물 복용을 중단한 뒤 불안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일어난 노던 일리노이 대학교를 졸업한 대학원생으로 밝혀진 27살의 범인은 학점도 아주 좋았고 졸업 논문으로 학장상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최근 약물 복용을 중단한 뒤 불안 증세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범행 동기가 뭔지, 정신질환을 앓았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사망자는 범인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현지 시간 어제 오후 3시쯤 권총 3정과 산탄총 1정을 들고 대형 강의실에 들어가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인터뷰> 목격 학생

경찰은 사건 발생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범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최근 일주일간 네번째 학내 총격 사건 입니다.

1주년이 다가오는 버지니아텍 사건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사건에 미국 사회에는 다시 한번 총기 규제와 정신 질환자 관리의 문제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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