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배구 심판들의 국제무대 진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은 물론, 우리나라 심판으로는 최초로 장애인 올림픽 무대도 누빌 예정입니다.
그 주인공들을 박주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인일까, 아웃일까?
손에 닿았을까, 아닐까?
애매한 순간, 이들이 있어 명쾌한 판정이 내려집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사전 회의와 철저한 준비는 필수입니다.
<녹취> 김건태(국제 심판): "랠리가 오래갈 때면 주심도 한박자 쉬라고, 과열된 경기에 편승해 주심도 서두르다보면 문제가 생긴다고..."
<녹취> 정말순(국제 심판): "국제 심판이다보니까 영어 공부는 필수죠. 규칙집도 항상 들고 다니고..."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 프로배구의 명 심판들이 이제 당당히 세계무대를 누빕니다.
김건태 심판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심판을 보게 돼 3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섭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국제 심판인 정말순 씨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장애인 올림픽에서 휘슬을 붑니다.
<인터뷰> 사카이데 오사모(일본 국제 심판): "아시아는 물론 세계 대회에서도 아주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분입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코트의 포청천.
한국배구의 위상을 높이고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