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통합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해양수산부를 폐지하는 정부조직개편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합의 내용을 윤영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를 폐지하고 국토해양부가 해양 환경 기능을 담당한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해수부 처리에 전격 합의하면서 정부조직 개편안이 타결됐습니다.
양당간 합의 사항은 12개 항목,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여성가족부는 여성부로 변경하고 보건복지여성부는 보건복지가족부로 한다."
통일부도 존치시키되 특임장관 한 자리를 신설해 국무위원 수를 모두 16명으로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결국 현행 18부 4처의 중앙정부 조직이 15부 1특임 2처 혹은 15부 2처로 축소됩니다.
양당은 농촌진흥청은 2월 임시국회에서는 처리하지 않고 18대 국회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또 대통령 직속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5명 가운데 대통령과 여당 추천 몫은 3명으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됐던 정당의 교섭단체가 1인을 추천하고, 그외 교섭단체들이 2인을 추천한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와 국립박물관도 현행대로 유지하고, 교육과학부는 교육과학기술부로, 문화부는 문화체육관광부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양당은 또 대통령 소속 19개 위원회 가운데 민주당 측에서 존치를 강력히 주장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5개 위원회만 남겨두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