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후보자, 국보위 훈장 반납키로

입력 2008.02.22 (06:57)

<앵커 멘트>

한승수 총리 후보자가 국보위 활동이후 받았던 훈장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끝난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 부인이 분양권을 전매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승수 총리 후보자가 지난 1980년 국가보위입법회의에서 활동한 경력이 청문회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10시45분 송영길 내란목적단체 참여한건 문제가 있다. 지금이라도 이 때 받은 훈장 반납할 의사 있나?"

<녹취> 한승수 : "반납할 용의 있다."

한 후보자는 오늘 훈장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청문회 첫날 부동산 투기의혹들이 제기된데 이어 이번에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후보자 부인이 서울 서초동 고가 아파트의 분양권을 샀다가 2년 뒤 팔면서 1억 8천 5백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한 후보자는 입주도 하기전에 살던 집을 갑자기 팔게 돼, 다른 거처할 집을 사다보니 분양권을 팔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한승수 : "분양안된 게 꽤 있어 그쪽 가야겠다 하고 샀는데 그렇게 할려고 했는데 안됐다."

<녹취> 서갑원 : "매도하며 시세 차익 노린 것 아닌가?"

외환위기 직전 경제부총리를 지낸 한 후보에게 환란의 책임이 있는지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국회는 오늘 청문회 심사결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인사청문동의서 인준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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