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사고 순직 장병 7명 합동 영결식

입력 2008.02.22 (13:09)

수정 2008.02.22 (13:44)

<앵커 멘트>

용문산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 7명의 합동영결식이 오늘 오전에 엄수됐습니다.

육군 측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보상 문제를 조만간 결론지을 방침입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아홉 시 경기도 성남시 국군 수도 병원.

그제 새벽 경기도 양평 용문산에서 일어난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합동영결식이 열렸습니다.

오늘 영결식에는 희생자 가족들과 친지, 동료 장병들과 정관계 인사 등 4백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육군 제1군 사령부 장으로 열린 이번 영결식은 추도사와 조사 낭독, 헌화와 분향 등의 순서로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녹취> "여러분은 온 몸을 던져 살신성인해 고귀한 희생정신을 실천한 참 군인의 표상이었습니다."

희생자들의 유해는 경기도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에서 화장된 뒤 오늘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어제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경위를 들은 유가족 대표단은 사고에 대한 의혹이 대부분 풀렸다면서 군과 장례 절차와 보상 문제 등에 합의했습니다.

유가족들은 고인들을 떠나보내는 자리에서 보상 액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희생자 전원에게 훈장을 수여해줄 것을 군에 요청했습니다.

육군은 행자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서 훈장을 포함한 보상 문제를 조만간 결론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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