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소득 부모, 자녀 특목고 진학 원해

입력 2008.02.22 (14:10)

수정 2008.02.22 (14:10)

서울 지역의 고소득 학부모일수록 자녀들을 특목고나 자사고에 진학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실시한 2007년 사교육 의식 조사 결과를 보면 서울지역 초등학생 31%, 중학생 20%의 학부모가 자녀의 특목고 또는 자사고 진학을 희망했습니다.

학부모 소득 수준이 3백만원 미만인 경우 초등학생 16%, 중학생 8%의 학부모가, 5백만원 이상인 경우엔 초등학생 42%, 중학생 29%의 학부모가 자녀의 특목고 진학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별로는 광역시와 중소 도시의 경우 초등생 학부모의 25%, 중학생 학부모는 최대 14%가 희망했으며 서울 지역보다는 5% 포인트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목고와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이유는 '명문대 진학에 유리하기 때문'이 최대 5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이 3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영어와 관련해선 외고 입시에서 토플이나 텝스 등을 제외하거나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방식이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부모들은 또 사교육비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안으로는 사회문화 풍토 개선, 대입 정책 개선 등을,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 '원어민 영어교사 확충' 등을 사교육비 절감 교육 대책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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