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을 사흘 앞두고 예비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물가 안정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비 국무회의라고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이명박 당선인은 물가 안정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서민 대책을 마련해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다룰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민생에 관련된 공공요금, 생필품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토론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농번기를 앞두고 비료와 사료값, 기름값 인상에 대비한 대책도 세워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당선인은 또, 정부부처 개편에 따른 조직 정비와 인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와 함께 철저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해 오는 29일쯤에는 첫 국무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해외 축하 사절 등을 잇달아 접견한 이명박 당선인은 올 하반기에는 한국과 EU의 FTA 협정이 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당선인은 오늘 오전 국군 통합 병원을 찾아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국군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