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여론 조사에서는 총선 민심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이른바 '국정 안정론'이 우세한 가운데, '견제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한나라당이 4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통합민주당은 13%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이 뒤를 이었고, 모르겠다는 응답도 26%에 달했습니다.
이른바 총선 안정론과 견제론, 어느 쪽을 지지하는지 물었습니다.
국정 안정을 위해 한나라당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46%에 달했지만 견제를 위해 한나라당이 아닌 당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35%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하동균(미디어 리서치 책임연구원): "한나라당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유권자도 다수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지지할 정당을 못찾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리라는 전망이 절반을 넘었고, 3분의 2 이상 확보한다는 전망도 19%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지역구 의원을 찍을 것인지에 대해선 다른 인물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이른바 대폭적인 물갈이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10명 중 9명 가까이는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후보 선택 기준으로 도덕성을 최우선시했고, 공약과 정책, 소속 정당 등을 그 다음으로 꼽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어제 전화로 이뤄졌으며, 만 19세 이상 성인 5천 2백여 명 중 천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1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